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자국 영토로 편입할 목적으로 시작한 주민투표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훼손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행사하는 영토의 지위를 바꾸려고 가짜 주민투표를 통해 허위 명분을 만들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행동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국가 간 관계를 규정하는 법규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서두르면서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지 않고 주민을 노골적으로 협박하는 데서 볼 수 있듯이 러시아와 러시아가 앞세운 대리 정부가 오늘 시작한 가짜 주민투표는 법적 효력이나 정당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G7 정상들은 "우리는 러시아와 합병을 위한 조치로 보이는 주민투표를 절대 인정하지 않고 합병이 이뤄져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가짜 주민투표를 분명히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합병을 강행하면 가혹한 추가 제재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러시아가 합병을 강행하면 우리는 신속하게 동맹, 파트너와 함께 러시아에 가혹한 경제적 대가를 추가로 치르게 할 준비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운용한 이란제 드론으로 민간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우크라이나주재 이란 대사의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군의 이란제 드론 운용과 관련해 이란 대사의 아그레망을 취소하고, 우크라이나주재 이란 대사관의 외교관 수를 대폭 줄이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성명을 내고 남부 항만도시 오데사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해상에서 접근한 2대의 자폭 드론이 항구 지역의 행정동 건물을 파괴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나머지 1대의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 드론은 해상에서 격추됐습니다.
이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국산 드론을 러시아에 ... (중략)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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