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 포기 9,626원…한 달 전보다 3천 원 ↑
작년보다 60% 상승…"배추 한 포기 1만 원 육박"
포장김치 ’품절 대란’…1kg에 2천 원 인상
정부, 농협과 함께 배추 수급 안정 조치
김장철을 두 달여 앞두고 고물가에 기상악화까지 겹치면서 배춧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일부 대형 마트에서는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곳도 생겼는데, 품질마저 예년만 못해 소비자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 나와 있습니다.
배추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배추를 팔고 있는 채소 판매대인데요.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배추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찾은 손님들이 종종 보입니다.
이곳은 다른 마트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추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구매 제한도 있다 보니 품질이 좋은 배추를 고르려고 판매대에 한참을 머무르는 손님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밥상 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배춧값도 크게 올랐는데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 포기에 소매가로 6천578원 정도 하던 것이 지금은 9천626원으로 3천 원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봐도 60% 넘게 오른 가격으로 한 포기에 거의 만 원에 육박합니다.
배춧값이 오르자 포장김치는 아예 품절 대란을 겪기도 했는데요.
이곳에서는 한 달 전까지 1kg에 8천6백 원이던 포장김치를 만5백 원으로 2천 원 가까이 올렸습니다.
높아진 배춧값에 정부는 농협과 함께 수급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농협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원을 받아 배추 세 포기 한 망을 만4천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최대 5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다만 한 명이 세 망, 최대 아홉 포기까지만 살 수 있습니다.
높아진 가격에 구매 제한까지 생긴 건 배추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인데요.
한창 배추를 수확해야 할 시기에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작황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기상악화로 출하되는 배추 품질이 좋지 않다는 점도 배추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두 달 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높아진 배춧값에 소비자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정부는 이번 주부터 10월 ... (중략)
YTN 안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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