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러시아에 무기 판매시 제재 결의 위반"
[앵커]
미국 재무부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무기를 판매한다면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 등 탄약 수백 발을 구매하려 한다는 사실을 밝혔던 미국 정부.
"러시아가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북한에 접근했습니다. 현재로선 더 자세한 내용을 제공할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물류 조달 등에서 러시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공급한다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무기를 공급할 경우 추가 제재를 부과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미국 재무부 차관보는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대러시아 제재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통제를 계속하고 강화해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가 관련 장비를 구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구식 장비에 눈을 돌리게 됐으며 무기를 구하기 위해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왕따 국가'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로젠버그 차관보는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현대사에 가장 큰 제재를 이행하는 데 동참한 국가를 꼽으며 한국도 언급했습니다.
재무부는 러시아 조력자 등의 불법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공격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올해 말에는 재정적자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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