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1일 순항미사일 2발 발사…"안보리 결의 위반 아냐"
[앵커]
북한이 지난 일요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사일 발사인데요.
한미 당국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21일 서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서해 지역 평남 온천일대에서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 미사일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며, 관련 사항도 포착했다"며, "자세한 재원은 지금 분석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사일은 비행방식에 따라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구분됩니다.
탄도미사일은 로켓을 동력으로 하고 순항미사일은 자체 힘으로 날아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한미 당국은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는 탄도미사일 발사만 금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4월에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11개월 만이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처음입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의 경우 북한이나 우리 군의 발표가 아닌 외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요.
합참은 "북한 관련 모든 정보 공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미 당국자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며 도발적 행동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취지로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자, 북한 정권이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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