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태풍 '난마돌' 정오쯤 최근접...경북 소방 "안전 조치 27건" / YTN

YTN news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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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 14호 태풍 '난마돌'이 가장 가깝게 지나는 곳은 경북 포항입니다.

포항은 2주 전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상황이라 이번에는 주민들이 일찌감치 대피했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은 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포항은 새벽부터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바람은 오히려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난마돌은 지금 이 시간 포항과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나고 있는데요.

바람이 강해지면서 뒤로 보이는 어선도 단단하게 묶어뒀는데도 이렇게 흔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 구룡포에는 어제 오후부터 6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이 가깝게 지나고 있지만,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200km 이상 떨어진 곳을 통과하기 때문에 2주 전 포항을 강타한 '힌남노' 정도의 위력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미 태풍이 한 번 휩쓸고 지났기 때문에 포항과 경주 등 경북 지역은 일찌감치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무너진 하천과 저수지 등은 응급복구를 대부분 마쳤고, 또 잇따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우려 지역도 안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어선 3천여 척도 피항했고,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어제 오후부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해안가나 저지대에 사는 주민은 어젯밤부터 미리 대피했는데요.

포항과 경주, 영덕 등에서 모두 800명 넘는 주민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 밤을 보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경북 소방 본부에는 20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공사장 시설물 일부가 날아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이 안전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태풍 난마돌은 지금 이곳 포항과 가장 가깝게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외출을 삼가고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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