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번 주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우리 해군과 5년 만에 연합훈련을 하기 위해서인데, 핵무력을 법제화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북한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7함대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함재기 80여 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도 불립니다.
존재 자체로도 강력한 압박이 되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이번 주 부산에 입항합니다.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지난 15일)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서" "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그런 가시적인 결실로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고….]
미 핵추진 항모가 한국 작전 구역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하는 것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이례적으로 미 항모 3척이 동시에 동해를 찾았던 2017년 11월 이후 5년 만입니다.
'핵보유국 지위'를 강조하며 선제타격을 포함한 핵무력 사용 조건 등을 담은 법령까지 제정한 북한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실질적으로 도발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는 이상 한반도의 안전과 북한에 대한 억제 차원에서 전략자산이 전개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한미가 확장억제전략협의체 논의를 마친 만큼,
7차 핵실험 등 북한의 위협 수위가 올라갈 경우, 미 전략자산 전개 수위도 단계별로 올라갈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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