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의 3인자, 리잔수 상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다음주 미국과 일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도 여러 현안을 논의했는데요.
시진핑 국가주석 한국 초청도 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리잔수 상무위원장 접견]
"양국이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나가고 국민들의 우호와 신뢰가 더 깊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한중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방한을 제안했습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긴밀한 소통으로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의 전략안보 이익을 훼손하는 불순한 의도"라고 했고 공동 언론 발표문에도 '민감한 문제'라는 표현을 담았습니다.
김 의장은 중국의 역사왜곡 문제를 우회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리잔수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민감한 문제를 계속 적절하게 처리하고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역사 문제는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며 객관적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후세를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 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 등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조성빈
송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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