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FA-50 국산 전투기 48대 수출 확정
[앵커]
국산 전투기 FA-50 48대의 폴란드 수출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번 전투기 수출 이행 계약 체결로 우리나라는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게 됐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는 현재 세계 8위 수준인 우리나라 무기 수출 규모를 세계 4위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산 산업을 전략산업화 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정부가 방위산업 수출을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 속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군비청과 국산 경공격기 FA-50 48대의 수출 이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액수는 30억 달러, 우리 돈 약 4조1,8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이번 계약 체결로 FA-50 수출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우리측에서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전투기 1대를 수출하면 국산 중형차 1,000대를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우주산업은 FA-50 수출로 약 10조 원에 달하는 산업 파급 효과가 생겨날 것이라며 전투기 생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산업에서 고용 창출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수출 이후 무기체계를 운용·유지하는 단계에서도 양국 간 높은 수준의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공군은 폴란드 공군에 FA-50 운용 노하우와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전수할 예정입니다.
항공우주산업도 폴란드 현지에 FA-50 종합 정비가 가능한 시설과 국제비행훈련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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