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끝이 보인다”…방역당국은 아직 ‘신중’

채널A News 2022-09-15

Views 1



[앵커]
반가운 소식인데요.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코로나의 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도, 사망자도 전 세계에서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죠.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 오늘 처음으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WHO가 코로나19 유행 3년 만에,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입니다."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0만여 명으로, 전주보다 28%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사망자도 1만 900여 명으로 22% 급감했는데, 대유행을 선언한 2020년 3월 이후 가장 적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들도 3~4월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방역조치를 완전 해제하고 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아직은 신중합니다.

겨울철 재유행에 독감까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 때문입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백신과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유행이 감소 시기인 이 시점에 이러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으로 보이고요."

국내 전문가들도 국내 코로나 유행 상황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변이가 나오고 또 백신 효과가 5~6개월 지나면 뚝 떨어져,거리두기에 대한 각국의 정책도 풀어지면서 아직은 팬데믹 와중에 있는 거죠."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오미크론 전용 백신인 모더나 개량 백신을 161만 회분 들여와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이혜주 기자 [email protected]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