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이어 제3자 뇌물죄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지자 민주당은 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권력 남용, 정치보복이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됐어도 이랬겠냐, 강력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둘러싼 빙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각 당의 반응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재명 죽이기 3탄을 내놓았습니다. 희대의 권력남용이라는 윤석열 검찰의 썩어 문드러진 악취만 짙어질 뿐입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잠시 주춤했던 검경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처럼 이 대표 연루 의혹이 있는 사건들의 실체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라 이런 공방은 앞으로도 계속될 텐데요.

그렇다면 이 대표는 어떤 입장일까요?

이 대표는 직접 대응은 자제한 채 민생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대표의 반응을 김승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는 별다른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3자 뇌물 공여 혐의라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입장 갖고 계신가요?)……]

대신 당 대표가 된 뒤 첫 지시사항인 민생경제위기 대책위 출범식에 직접 참석하면서, 다시 한 번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야를 떠나서 정파를 떠나서,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절차와 형식은 전혀 구애받지 않겠다는 말씀…]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오늘은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데요.

이곳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여야 대치 정국 속에 국민의힘은 지도부 정비가 한창입니다.

새 비대위 인선도 완료했는데요.

지명직 비대위원에 원내에선 3선 김상훈 의원과 재선 정점식 의원, 초선 전주혜 의원이 합류했고,

원외에서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도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이번에도 호...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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