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조사 7명 추가 적발에 ’실효성’ 지적
문 대통령 "차명 거래까지 철저히 조사"
문 대통령 "이번 수사 국수본 역량 검증 시험대"
"국민 공감할 수 있을 만큼 명운 걸고 수사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는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차명 거래까지 전모를 드러내 부동산 적폐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가 국가수사본부의 역량을 검증할 첫 시험대라며 국민의 신뢰에 응답하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합동조사단이 국토부와 LH 직원 만4천여 명을 조사해 발견한 투기 의심자는 20명.
이마저도 기존에 시민단체 조사로 드러난 13명을 제외하면 추가 적발은 7명에 불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사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여론을 의식한 듯 1차 조사 결과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투기 전모를 뽑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친인척의 차명 거래까지 철저히 조사하라는 겁니다.
또, 투기로 인한 부당 이익 환수 방안도 신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여, 이번 일을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의 공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경찰 임용식에서도 관련 수사를 맡은 국가수사본부를 격려했습니다.
새로 출범한 국수본 깃발에 직접 수치를 달아주며, 이번 수사를 국수본의 역량을 검증받는 시험대로 생각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공공기관 직원과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역량을 검증받는 첫 번째 시험대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이 공감할 수 있을 만큼 끝까지 수사해야 한다며,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이번 수사를 통해서 경찰 수사권 독립의 이유와 가치를 스스로 입증하라는 격려와 압박이 동시에 담긴 주문으로 해석됩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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