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기지 정상화 가속…중국 서열 3위 리잔수 방한

연합뉴스TV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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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기지 정상화 가속…중국 서열 3위 리잔수 방한
[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면 군 당국은 사드 기지 운용을 정상화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는 목요일 방한할 예정이어서 한중간 사드 문제가 어느 수준까지 다뤄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일요일 새벽.

공사 장비를 실은 군용 트럭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 기지 안으로 들어갑니다.

군 당국이 지난해 5월 사드 기지 내 장병 시설 공사를 시작한 이후 휴일에 지상으로 장비를 처음으로 반입한 상징적 장면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미 군 장병 생활관) 공사를 준공해서 여건을 개선해주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임시 배치된 이후 사드 기지에 필요한 물자는 주민 반발로 지상 반입이 여의치 않아 헬리콥터로 이송됐습니다.

군 당국은 추석 이후 반입 횟수를 주 5일에서 주 7일로 늘리고, 이르면 이달 말 상시 반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달 중 미군에 기지 부지를 공여하는 절차를 밟고, 답보 상태였던 환경영향평가는 내년 1분기 중 마무리한단 계획입니다.

"주민의 공청회 그리고 주민설명회 이런 것들을 병행해 나가면서 저희들이 환경영향평가를 그 절차에 맞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중 간 사드 여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이번주 목요일 한국을 찾습니다.

중국이 이미 배치된 사드 기지 운용도 제한해야 한다며 꺼낸 '3불 1한'에 정부는 '안보 주권 문제'라며 강경하게 대응한 바 있습니다.

리 위원장의 방한 동안 이뤄질 고위급 한중 회동에서 사드 문제가 어느 수준까지 다뤄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사드기지 #국방부 #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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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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