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국왕 공식 즉위…영국 국민 슬픔 속 축하

연합뉴스TV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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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 공식 즉위…영국 국민 슬픔 속 축하
[뉴스리뷰]

[앵커]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 찰스 3세가 영국의 국왕으로 공식 선포됐습니다.

영국 국민은 70년 만에 열린 즉위식 행사를 사상 처음 TV를 통해 지켜봤는데요.

영국 국민은 여왕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새 국왕의 즉위를 축하했습니다.

런던에서 최윤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자는 우리의 오직 합법적이고 정당한 군주 찰스 3세로 즉위했습니다."

근위대의 팡파르 속에 찰스 3세가 영국의 62번째 왕으로 공식 선포됩니다.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은 195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이후 70년 만으로 사상 처음 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국왕 정치 자문기관인 추밀원 서기가 즉위 선언문을 낭독하고 왕비와 왕세자, 성공회 대주교 등이 차례로 서명했습니다.

이어 찰스 3세는 즉위 선언문에 서명하고 국왕으로서 맹세를 했습니다.

"나에게 이제 넘어온 위대한 유산과 통치권의 의무와 무거운 책임에 대해 깊이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임을 맡으면서 나는 입헌제 유지에 있어 고무적인 본보기를 따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날 하이드파크와 런던 타워 등지에서는 새 국왕의 즉위를 알리는 축포가 발사됐습니다.

영국인들은 한손엔 꽃을 한손엔 가족 친구의 손을 잡고 버킹엄궁을 찾아 여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새로운 국왕을 환영했습니다.

"사람들이 아직은 왕이라고 말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왕만 알고 있었지 않나요? 국왕은 일을 잘 할 겁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며,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은 행사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 최소한 수개월 뒤에 열릴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연합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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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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