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에서 닷새 동안 열렸던 초대형 미술장터를 계기로 한국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굴지의 해외 화랑들이 대거 참여했고 이번 행사에 맞춰 한국 내 갤러리를 확장하거나 새로 진출하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에 열린 프리즈와 키아프 행사는 각각 7만여 명이 방문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키아프는 세계적 수준의 프리즈와 손을 잡아 큰 관심을 모았지만 실속에 대한 평가는 미지수입니다.
또 하나의 행사였던 '키아프 플러스'는 뉴미디어 아트와 대체불가토큰을 선보인 가운데 상당수 신진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조정환 / '키아프 플러스' 출품 작가 : (상업 화랑에 나오게 되면서) 혹시 제 작품이 팔릴 수 있을까 반응이 어떨까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프리즈, 키아프 행사는 국제적인 관심사였습니다.
세계 최대 경매사 크리스티는 행사 기간에만 서울에서 유명 작가인 프랜시스 베이컨과 아드리안 게니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비경매 특별전에 선보인 16점의 가격은 5천억 원대에 이릅니다.
[프란시스 벨린 / 크리스티 아시아 총괄 사장 : 아시아는 크리스티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고 한국도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큰 행사에 맞춰 이곳에 왔습니다.]
외국 화랑들의 한국 진출과 확장도 이어졌습니다.
독일의 유력 갤러리 에스더 쉬퍼는 최근 아시아 1호 지점을 서울에 연 데 이어, 우고 론디노네와 로만 온닥 등의 작품을 프리즈와 키아프에 선보였습니다.
행사에 맞춰 전시공간을 추가로 확장한 페이스 갤러리는 프리즈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루리 / 페이스 갤러리 팀장 : 이번 프리즈 기간 동안 국내 미술관 관계자들, 작가들, 손님들이 많이 방문해 주셨는데 저희 부스에 많이 찾아와 주셨어요. 아주 훌륭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미술투자에 관심이 높은 MZ 세대와의 접촉을 늘리는 협업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초대형 미술장터를 계기로 한국 미술시장은 한껏 주가를 올렸습니다.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의 미술 중심이 될 수 있느냐가 그다음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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