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한가위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추석날 밤이면 하늘을 밝히는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한가위 보름달이 예년보다 밝고 둥글수록 풍년이 들고, 가을 어장이 풍부해진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추석날 밤 떠오르는 한가위 보름달은 완벽한 둥근 달이 거의 없습니다.
달이 가장 둥글게 보이는 것은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을 이룰 때입니다.
'망'으로 불립니다.
'망'이 되는 시각과 달이 뜨는 시각이 일치해야 가장 원에 가까운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100년간 '망'과 추석 밤이 일치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 지난 100년간 기록을 찾아보니, 추석 당일에는 덜 찬 보름달이 떴고 추석날 밤이나 그 다음 날에 달이 꽉 차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은 다릅니다.
동해안은 망이 된 시점에 달이 뜨고 서울도 5분 후에 달이 떠, 완벽한 원에 가까운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추석, 달이 뜨는 시각은 강릉 오후 6시 57분, 광주 7시 2분, 서울은 7시 4분입니다.
이번 보름달을 놓치면 38년 뒤인 2060년에나 이번과 비슷한 수준의 둥근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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