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화보 논란 속에 문화재청이 취소하기로 했던 해외 유명 브랜드 구찌의 경복궁 패션쇼가 그대로 열립니다.
구찌는 오는 11월 1일 서울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장소로 꼽히는 서울 경복궁에서 '구찌 코스모고니' 컬렉션 패션쇼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구찌 측은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식 취소 통보를 받은 적 없다며 세계적 수준의 천문학 연구가 이뤄진 장소인 경복궁에서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의 패션쇼를 준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 실무진은 앞서 청와대에서 촬영된 패션 화보가 논란이 되자 구찌 패션쇼를 취소한다는 뜻을 언론에 밝혔지만, 우리 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여론이 나오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패션쇼가 취소됐다는 보도 이후 구찌 측에서 강력한 개최 의지를 보이며 안전과 보존 조치에 관한 철저한 이행계획서를 지난 5일 제출했고, 최종적으로 개최가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찌 코스모고니 컬렉션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카스텔 델 몬테'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신청서 제출 당시 구찌 측은 외교 및 재계 인사, 연예인 등 약 500명을 초청해 경복궁 근정전의 행각을 패션쇼 무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문화재청 심의 의결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는 '경복궁이라는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강화하고 역사적 사실에 대해 확실히 고증받을 것' 등의 조건을 붙여 패션쇼 개최를 가결했습니다.
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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