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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미쳤어요"…중국 코로나 봉쇄 언제까지

연합뉴스TV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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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미쳤어요"…중국 코로나 봉쇄 언제까지

[앵커]

중국에서는 다음 달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 정치행사를 앞두고 코로나 방역의 강도가 부쩍 강해졌습니다.

기약 없는 도시 봉쇄 연장에 불만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쇠창살을 사이에 두고 돈과 라면이 오갑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일부터 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인구 2천 100만 명의 도시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모습입니다.

"모두 몇 개의 상점이 있는지 보세요. 슈퍼 1곳, 약국 1곳, 채소가게 1곳, 오직 3곳만 영업합니다. 다른 곳은 다 문을 닫았습니다."

애초 사흘만 유지하겠다던 도시 봉쇄를 1주일로 연장한 청두시 당국이 이번에는 '사회면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봉쇄 구역을 지역별로 나눠 기존보다 봉쇄의 강도를 낮췄다고는 하지만, '통제 구역 내 신규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로 봉쇄 기간은 사실상 기약 없이 연장된 겁니다.

봉쇄된 지역 주민들은 매일 1차례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봉쇄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폭발하기 일보 직전입니다.

"모두가 미쳤어요. 모두가 미쳤어요."

한밤중 청두시의 한 아파트에서 최근 촬영된 영상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4월 말부터 두 달간 봉쇄조치가 내려졌던 상하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봉쇄 조치가 내려진 랴오닝성 다롄시와 헤이룽장성 다칭시 역시 예고한 것보다 봉쇄 기간이 연장됐고, 기술 허브인 남부 선전시의 봉쇄도 기약 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추절 연휴에 더해 다음 달 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 자제 권고도 내려졌습니다.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베이징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방역의 고삐는 더욱 강하게 조여오고 있습니다.

최소 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 같은 긴장감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_청두 #코로나_봉쇄 #제로코로나 #시진핑 #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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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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