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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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무너졌나요?"…중국 쓰촨성 코로나 봉쇄 논란

연합뉴스TV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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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무너졌나요?"…중국 쓰촨성 코로나 봉쇄 논란

[앵커]

지난 5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 발생 당시 코로나 봉쇄 조치가 내려진 아파트에서 탈출하려는 주민들을 방역 요원들이 가로막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철문을 사이에 두고 한 남성이 주민들을 상대로 언성을 높입니다.

"(통제를 이해할 수 없어요.) 무너졌습니까? 무너졌냐고요. 내가 여러분께 물어볼게요. 건물이 무너졌습니까?"

중국 중남부 쓰촨성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 5일.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봉쇄된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달라고 호소했지만, 방역 요원들이 가로막은 겁니다.

지진을 피해 대피한 사람들에게는 집으로 돌아가라며 안내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세요. 이곳에 모이지 마세요. 이건 그냥 지진이고, 쓰촨 사람들은 모두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해당 영상이 SNS 등을 통해 번지며 논란이 확산하자 청두시 방역당국은 전염병 통제 기간 지진과 화재, 홍수와 같은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생명 안전이 우선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통제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며 상황이 허락한다면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지진에 따른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경사면이 대략 90도는 됩니다. 지금은 더 이상 오르기 어렵습니다. 앞에 경사면을 보기 위해 사람을 보냈습니다."

규모 4.5의 여진과 함께, 지진 발생 지역에서는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쓰촨_지진 #방역_봉쇄 #코로나 #방역당국 #구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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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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