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는데요.
대목 막바지를 준비하는 시장 상인들은 예년만큼 추석 분위기가 나진 않는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서울 양재동 가락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기자]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추석에 대목 막바지를 준비하는 상인들로 분주합니다.
제 뒤로 보이시다시피, 추석에 나갈 사과나 배, 과일 선물세트가 잔뜩 쌓여있는데요.
제가 만난 상인들은 추석을 앞두고 들떠있긴 하지만,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추석 선물을 사려온 소매 손님들의 발걸음도 간간이 이어지고 있지만, 예년 만큼의 풍성한 한가위 분위기는 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가파르게 오른 물가입니다.
서울시 농수산 식품공사가 집계한 추석 성수품 가격 현황을 보면 어제 (6일) 기준 사과 5kg 한 상자에 2만7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80% 올랐습니다.
배는 7.5kg 한 상자에 2만5천 원으로 78% 올랐습니다.
올해 태풍에 집중 호우까지 이어지면서 채솟값도 크게 올랐는데요.
특히 시금치가 한 단에 8천 원까지 넘게 치솟았고, 배추와 무, 양파도 두 배가량이 가격이 뛰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8천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6.8% 올랐는데, 대형 마트보다 시장에서 구매하면 9만 원 정도를 더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민족 대명절 추석, 주변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싱싱한 농수산물과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양재동 가락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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