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등 10명 구조…2명 생존

연합뉴스TV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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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등 10명 구조…2명 생존


관련해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 방재학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경상북도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10명이 구조됐습니다. 당초 소방당국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건 7명인데요. 구조 작업 중에 명단에 없던 추가 실종자가 구조됐습니다. 추가 실종자 발견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실종자들은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이동시키라는 관리사무소 방송을 듣고 내려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하주차장 입구까지 물이 가득 들어찬 모습 보셨을 텐데요. 주민들은 물이 밀려와 지하 주차장이 완전히 잠기는 데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물이 들어찰 수 있습니까?

이 아파트와 인전한 남구 오천읍 아파트에 사는 60대 여성도 차량을 옮기려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물이 불어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이 사고 역시 냉천 범람의 영향이라고 봐야 겠지요?

아파트가 위치한 포항 남구에는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6시간 만에 463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정도 폭우는 일반적인 지하 주차장 시설이 버텨내기 힘든 수준인가요, 아니면 지역적인 특성이 더 컸다고 보십니까?

차량 침수로 끝날 일이 참사가 됐다는 안타까움도 큰 데요. 대부분의 아파트가 지하를 깊게 파 주차장을 만들지 않습니까? 지난 8월 초 서울 강남에서도 지하 주차장이 침수돼 시민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하 공간이 사실상 수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큰데요?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가 계속될 수 있는 만큼 지하 주차장 등 도심 지하 공간에 대한 안전 규정 강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건축 연한이 오래됐거나 배수 용량이 부족한 건물이나 아파트라면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방지턱과 차수판을 설치하는 것이 호우 대비에 효과가 있을까요?

큰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보통 보행이 가능한 물 높이는 무릎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오르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지하주차장 뿐 아니라 운전 중에도 차에 물이 차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알려주시겠습니까?

39살 남성과 52살 여성 2명은 생존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앞서 발견된 30대 남성의 경우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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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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