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저주설 이어 지질학 이론까지...중국 공포 확산 / YTN

YTN news 2022-09-06

Views 4.4K

사망 66명·실종 15명…인명 피해 속출
구호인력 6,500명 급파…곳곳에 산길 끊겨 ’발목’
이재민 5만 명 발생…임시보호시설 수용

봉우리 사이로 흙먼지가 구름처럼 날리며 산사태가 일어납니다.

"어서 이리 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하나 둘 구조됩니다.

쓰촨성 루딩현과 스몐현을 강타한 규모 6.8, 4.2의 지진, 인명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CCTV 보도 (6일 오후 4시 기준) : 이번 지진으로 66명이 숨졌습니다. 루딩현에서 38명, 스몐현 28명이 발생한 걸로 집계됐고, 실종자는 15명입니다.]

구호인력 6,500명이 급파됐지만, 군데군데 끊긴 산길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5만 명 넘게 나온 이재민들은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졌는데, 주변 발전소마저 파손돼 전기 공급도 원활치 못합니다.

긴급 구조 예산은 약 296억 원 (1억5천만 위안), 정확한 재산 피해는 헤아리기도 어렵습니다.

[마타오 / 쓰촨성 소방구조총대 부총대장 : 이번 지진은 진도가 비교적 세고, 진앙과 가까운 루딩현과 스몐현의 피해 정도도 서로 다릅니다.]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쓰촨 일대에선 지난 2008년 규모 8.0의 대지진 이후 지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2006년 완공된 '산샤댐의 저주'란 말도 나왔습니다.

댐 안에 갇힌 막대한 양의 양쯔강 물이 지반을 무르게 만들어 생긴 '인재'라는 겁니다.

이번엔 극심한 가뭄 이후 1~3년 안에 대지진이 찾아온다는 비주류 이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여름 쓰촨과 충칭을 비롯한 내륙 일대가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지진은 올해 가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만큼 이론이 안 맞는다는 반론과 함께 내년 이후 더 큰 재앙이 닥칠지 모른다는 공포도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2090619350879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