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힌남노' 동해상으로…해안가 강풍 주의

연합뉴스TV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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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힌남노' 동해상으로…해안가 강풍 주의

태풍 힌남노가 오늘 오전 4시 50분경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내륙에 진입한 당시 중심 기압이 역대 가장 강했던 태풍 사라, 매미와 비슷했는데요.

태풍의 길목에 있던 울산의 모습입니다.

구조물이 떨어져 바닥에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진 포항은요.

주택가가 침수되면서 차량도 상부만 겨우 보이는 상태입니다.

이렇듯 많은 피해를 남긴 태풍 힌남노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북동진 중이고요.

지금은 울릉도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차츰 내륙과 멀어짐에 따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태풍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동해안과 동쪽 바다를 중심으로 태풍주의보, 혹은 태풍경보가 발령 중이니까요.

방심하시면 안 되겠고요.

해안가로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서 추가적인 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낮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파도가 최고 12m까지도 매우 높게 일겠고요.

해안가로도 거센 물결이 밀려들겠습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오후까지 초속 60m에 달하는 기록적인 돌풍이 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30도 안팎의 낮더위가 나타나며 다소 덥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해안가강풍 #태풍특보일부해제 #침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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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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