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에 바짝 긴장..."대비하고 있지만 걱정" / YTN

YTN news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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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긴장 속에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난달 침수 피해가 컸던 주택가엔 모래주머니와 물막이판이 설치됐고 비행기와 선박 등도 강풍에 대비해 결박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가 내리면서 부쩍 물줄기가 거세진 청계천 입구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미리 통행이 금지된 겁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수도권 전역에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지면서 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양재천과 도림천 등 서울 도심의 다른 주요 하천 산책로도 침수 피해 우려로 모두 출입이 통제된 상황.

태풍이 근접하면서 많은 비가 쏟아지면 도심 주요 도로도 통제될 가능성이 있고, 초속 25m를 웃도는 강풍까지 불면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등 주요 교량도 통행이 제한될 예정입니다.

[김영빈 / 서울 도곡동 : 침수되면 정체가 좀 많이 심해서 출퇴근이 매우 힘들어지지 않을까…. (태풍이 크다기에) 과거와는 다르게 조금 긴장되는 건 있는 것 같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막기 위해 결박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한강을 조용히 노닐던 '오리 배'와 요트도 밧줄로 몸을 단단히 묶었습니다.

비행기도 태풍 대비 작업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전국 14개 공항 대부분이 운항을 종료하면서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여객기가 강풍에 날려가지 않도록 바퀴를 바닥에 꽁꽁 결박했습니다.

주택가도 태풍 대비에 한창입니다.

반지하 주택이 많아 지난달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선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세워 놓고, 창문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게 물막이판도 꼼꼼하게 덧댔습니다.

[권순옥 / 서울 신림동 : (물을) 막고 하면 도움은 되죠. 안 주는 것보단 낫지. (하지만)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지난달처럼 물에 잠길까 두려워 양수기까지 동사무소에서 미리 빌려왔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구본숙 / 서울 신림동 : (피해 복구도) 안 된 상태에서 지금 태풍이 온다니까 너무 걱정되고 가슴이 떨려요. 빗소리만 들어도.]

태풍 '힌남노'가 상륙하면서 전국에 폭우와 강풍이 몰아칠 거로 예상되는 상황.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들이닥칠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 (중략)

YTN 김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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