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통일부가 북한에 댐을 방류할 때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북한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이 수신하지 않았습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5일)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통해, 남북 공유 하천에서 북측 댐을 방류할 때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재촉구하는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통지문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우리 측이 전달하려 한 통지문에는 북측의 사전 통보 없는 대규모 방류는 우리 측의 피해를 더욱 극심하게 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남북이 상호 협력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큰 피해 없이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측 통지문을 수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북측의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측 지역의 강우와 방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측 수역 관계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주예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90511033188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