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추석선물 인증릴레이 / 굴비 수거령 / 노마스크 인사

채널A News 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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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입니다. ○○○○ 인증릴레이,무엇을 인증하고 있는 건가요?

윤석열 대통령의 추석선물입니다.

최근 SNS에는 윤 대통령에게 추석 선물을 받았다는 인증샷이 쏟아졌는데요.

윤 대통령을 향한 고마운 마음과 함께 지지 메시지를 적기도 했습니다.

취임 후 첫 명절을 앞둔 윤 대통령은 각계 원로, 호국 영웅과 유가족, 그리고 누리호 발사에 기여한 우주산업 관계자들을 포함해 약 1만 3천여 명에게 선물을 보냈는데요.

앞서 홀로 생활하는 80대 어르신의 집에 직접 찾아가 추석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죠.

"어디 돌아다시는 데는 괜찮으시고요? 무릎이나 이런 데는 어떠세요? (무릎이 많이 아파요.)"
"아이고. (훌륭한 대통령이 되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거는 매실이고요. 물에 타서 드시면 되고…(이게 얼마나 귀한 물건인데 대통령님이…)"

Q. 매년 명절마다 대통령의 선물 세트에 담긴 구성품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잖아요? 이번에도 전국의 다양한 특산품이 들어갔네요.

네 맞습니다. 먼저 같이 살펴보시면요.

전남 순천의 매실청, 경북 경산의 대추칩, 충남 공주의 맛밤 등이 포함됐는데요.

대통령실은 "화합의 의미를 첫 명절 선물에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선물 박스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 윤석열, 김건희라고 적혀 있고요.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희망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우리 미래를 비출 것"이라는 내용의 카드도 담겼습니다.

Q.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명절 선물에 우리술을 꼭 포함시켰는데요. 이번에는 술 대신 청이 들어가 있어요?

네, 대통령실 측에 관계자는 술이 빠진 이유를 물어봤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추석 선물을 선정하면서 실용성과 범용성을 고려했다"며 "음주 여부에 따라 주류는 의미 없는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물을 받은 사람 중에는 술을 싫어해서 청이 더 좋다며 환영하는 메시지도 눈에 띄었는데요.

여담이지만 주류는 보존기간이 길어서 배송 면에서는 더 편리하다고 하네요.

Q. 다음 주제 보시죠. 굴비 수거령. 이번에도 추석 선물 얘기네요.

네,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추석선물로 영광모시굴비를 선물했는데요.

따로 카드는 없었지만,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라는 스티커 메시지가 붙어있었는데요.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작년 11월, 전남 영광을 찾았을 땐 전통시장에서 직접 굴비를 사기도 했었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후보(지난해 11월)]
"이거는 얼마나 해요 이런거는? (10만 원이요.)"
"좀 싼거 없어요? (작은것도 있어요.) 작은거 하나주세요."

Q. 이 대표가 당대표로서 의원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게 처음이다보니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구요?

네, 보통 추석 선물은 보내는 사람이 의원실에 직접 배송해주는게 일반적인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보내는 사람 이재명, 받는 사람 이재명으로 표기된 영광굴비 100박스 이상이 국회 의원회관 로비로 배송이 됐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배송이 밀린 탓에 금요일 저녁이 다 되어서야 배송이 된 탓에, 선물을 받는 의원실에서 직접 받아가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Q. 보통 국회의원들이 금요일 오후엔 다 지역구로 내려가서 의원회관이 텅 비었을텐데요.

네 맞습니다.

특히 선물한 굴비가 부패에 취약해서 냉장 보관해야하는 생물 굴비였던 탓에 각 의원실에는 밤 늦게 당대표 선물 수거령이 떨어졌고요.

미처 받아가진 못한 굴비 선물들은 당직자들이 자정이 넘어서 수거해가는 진풍경도 펼쳐져습니다.

Q. 정말 꼬일대로 꼬인 선물 전달이었네요. 마지막 주제 보시죠. 노마스크 인사. 아직 추석이 좀 남았는데 벌써부터 정치인들이 추석인사를 돌고 있네요. 그런데 최근 2년간의 명절 모습과는 달라진 모습이죠.

네,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올 설 명절 때까지만 해도 정치인들의 명절 인사는 한정된 인원을 상대로 제한적으로 이뤄졌고 그나마 마스크를 꼭 쓴 채 였는데요.

이번 추석은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첫 명절이다보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전통시장들 찾아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Q. 정치인들이 바쁠 수 밖에 없겠네요.

네, 국회의원들로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주민들에게 본인을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인 셈인데요.

정치인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 부지런히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운동회, 봉사활동 등 지역구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주민 눈도장 우선이 아닌 진짜로 민생 우선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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