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尹 처가' 의혹 수사 경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이유는? / YTN

YTN news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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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 회사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10개월 째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의 담당 수사관,

지난 5월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고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관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까지는 파악하지 못한다는게 행정안전부의 설명인데요.

이 와중에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있는 양평군청 공무원은 몇 자리 되지 않는 양평군청의 국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군수의 소속이 바뀐 뒤 이뤄진 '1호 승진' 인사였다고 하네요.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회사가 경기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를 지으며 여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은 약 10개월 동안 경찰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담당 수사관인 A 경위가 지난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정식으로 초청받아 실제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A 경위는 취임준비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추천분과에서 해외 신기술 유출을 막은 사연과 청룡봉사상 수상 사실을 근거로 초청된 700여 명에 포함됐다는 게 행정안전부 설명입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 인터넷을 검색해본다든지 이런 걸 통해서 나온 자료들을 통해서 (선정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까지도 다 파악을 하지는 못하겠죠.]

결과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처가 의혹 수사 담당자가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석했다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양평군청 공무원도 최근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흥지구 인허가 연장을 전결한 당시 B 과장이 지난 7월 양평군 4급 국장으로 올라선 겁니다.

국장 자리는 양평군청에서 단 세 자리뿐입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소속 군수로 바뀐 뒤 '1호 승진' 인사였습니다.

[양평군청 관계자 : (수사가) 뚜렷하게 뭐가 나온 게 없어서. 시설 분야에서 국장님이 되신 거고. 그쪽 분야에서는 이 분이 실적이나 아니면 그동안의 경력 이런 것들이 우월하시니까.]

B 국장은 지난 2014년 만료됐어야 하는 사업 인허가가 제때 연장되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가 2년 뒤 준공을 코앞에 두고 소급해서... (중략)

YTN 김정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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