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도 붕괴하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내주 초 제주도· 부산 지날 듯 / YTN

YTN news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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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붕괴할 정도의 위력을 지닌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다음 주 초 제주도와 부산을 스쳐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가장 강했던 태풍 '사라'보다 강한 데다 영향 반경이 워낙 넓어 제주도와 남해안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타이완을 향해 서진하고 있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모습입니다.

중심에는 건물을 붕괴할 수 있는 시속 20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돌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하루 정도 정체한 뒤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다음 주 화요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화요일 오후에는 부산을 스쳐 지날 전망입니다.

한반도 부근에서 태풍의 강도는 '초강력'에서 '강한' 수준으로 두 단계 정도 약해지겠지만,

중심 기압은 역대 가장 강했던 1959년 태풍 '사라'보다 더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초속 40m 이상으로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위력을 지니겠고, 영향 반경도 400km로 넓어 전국이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의 규모가 거의 우리나라 남한을 다 덮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로 상륙하던 상륙을 하지 않던 (영향을 받는) 이 영역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 주안점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기에 앞서 다량의 수증기 영향으로 주말까지 제주도에 최고 300mm 남해안에 최고 100mm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음 주 초반에는 태풍 직접 영향권에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강남영 /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 9월 5일 낮부터 제주, 부산이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대한해협으로 진로를 정해 간다면 부산은 9월 5일 밤 정도부터 태풍특보 영향권에 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내륙 곳곳에 500mm의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시간당 최고 1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폭풍 해일, 하천 범람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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