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첫 번째 전시가 열렸습니다.
어제(31일) 개막한 '장애예술인 특별전'에는 다양한 분야의 작품 60점이 선보였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 9월 19일까지 / 청와대 춘추관]
청와대 개방 이후 첫 전시회는 장애예술인의 무대가 됐습니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특별전에는 작가 50명의 작품 60점이 선보였습니다.
서양화와 한국화, 문인화, 서예, 공예에 걸친 출품작들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 퍼시 잭슨, 수학 드로잉(김현우)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목했던 김현우 작가의 그림 1점만 용산 대통령실에서 잠시 옮겨 왔습니다.
● 영옥과 영희(정은혜)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정은혜 작가는 드라마 속의 친근한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 불안한 도시-우리들은 어디로(방두영)
최고령(75세)인 방두영 작가는 도시의 불안과 고독을 담은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방두영 / 작가 (75세)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계속해서 가야만 하는 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운명이랄까, 그런 거거든요.]
최연소(21세) 작가인 정성원은 평소 잘 그리는 여우 그림을 선보였고, '시계 작가'로 알려진 윤진석은 세밀한 작품을 그려냈습니다.
[윤진석 / 작가 (24세) : 저는 시계 그림을 그리면 행복합니다. 그래서 시계 그림을 잘 그립니다.]
이번 전시는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점자 도록, 소리 전문 안내기와 함께 수어 통역을 제공하고 관람 편리를 다각도로 고려했습니다.
[배은주 / 장애예술인 특별전 총감독 : 모든 유형의 장애인분들이 오시면 상시 지킴이들과 안내 요원들이 이 작품만큼은 이 전시만큼은 자유롭게 다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그동안 언론 브리핑과 취재 공간이었던 춘추관은 건물을 보존한 채 전시장으로 변모했습니다.
개방된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려는 첫걸음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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