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수장 하와이서 회동…북핵·전기차 문제 논의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안보수장들이 미국 하와이에서 회동합니다.
한미, 한일 양자회담 후에 3자 회동이 이뤄질 예정인데 북한 비핵화 문제를 비롯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경제안보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백악관도 "3국 안보 수장이 하와이에 있는 미 인도 태평양사령부에서 회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3자 회동입니다.
대통령실은 북한 문제와 한미일 협력, 경제안보, 주요 지역과 국제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의 내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중국의 대만 압박 등 대중국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3자 회동에 앞서서는 한일, 한미 안보수장간 양자회동도 예정돼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특히 전기차, 반도체 등 미국과의 경제안보 논의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한 논의를 의제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양자 회동에서는 강제징용 등 외교문제가 다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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