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여사 장신구 3점 중 2점 빌린 것"
[뉴스리뷰]
[앵커]
국회 운영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스페인 방문 때 착용한 고가의 장신구가 논란이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빌린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민주당은 누구에게 얼마에 빌렸냐며 공세를 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동포 간담회에서 착용한 목걸이입니다.
6,000만원 넘는 한 명품 브랜드 제품과 유사합니다.
스페인 출국길 옷에 단 브로치는 2,000만원대 제품과 비슷하고, 국내에서 여러 차례 찬 팔찌는 1,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지난주 공개된 윤 대통령 부부 재산에 귀금속은 빠져 있습니다.
공직자윤리법상 500만원이 넘는 보석류는 재산 신고 대상입니다.
민주당은 장신구의 출처를 밝히라며 대통령실을 추궁했습니다.
"재산 신고 보니까 보석류는 하나도 신고를 안 했더라고요. 혹시 확인해보셨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을 하지 않습니다."
"협찬이면 협찬이다, 아니면 이미테이션이다, 아니면 재산 신고가 누락된 것이다, 아니면 요건이 안 된 것이다, 이런 정도의 해명을 하는 게 필요하다…"
윤재순 비서관은 회의가 끝난 뒤 전 의원에게 "3점 중 2점은 빌린 것이며 1점은 금액이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후, 김 여사가 장신구를 "현지에서 빌렸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빌렸다는 해명이 더 문제라며 무상으로 빌린건지, 계약서는 없는지 밝히라고 추가 공세를 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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