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민생·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 설치 지시
친명 최고위, ’김건희 특검·장관 탄핵’ 강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는 첫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민생과 민주주의 위기 대책 기구 설치를 제시했습니다.
대부분 친이재명계로 구성된 지도부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특별검찰과 이상민·한동훈 장관 탄핵 가능성 등 시작부터 강도 높은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생과 민주주의 위기' 해결을 위한 대책 기구 설치를 지시했습니다.
민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며 여·야·정 영수회담도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께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 드립니다.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첫 외부 행보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친문계 등 당내 통합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축하한다는 덕담해주셨고,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갈길에 대해서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지도부에 입성한 친 이재명계 최고위원들은 첫날부터 강공에 나섰습니다.
권리당원 전원 투표를 위한 당헌 개정은 물론,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 추진과 한동훈 법무장관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여권을 향한 공세를 끌어 올렸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검찰과 경찰이 계속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봐주기 수사를 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법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겠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YTN 라디오) : 탄핵의 요건들을 한동훈·이상민 (장관)이 차곡차곡 스스로 쌓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과 경찰 수사, 여론까지 지켜본 뒤 결정할 일이라며, 일단은 선을 그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의 결국은 검찰은 못 믿겠다, 경찰은 결국 줄서기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을 테고, 그런 여론이 강하게 형성된다면 저희도 부득이 특검 부분을 여당에 강하게 요구할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압도적 지지 속에 당권을 잡은 이재명 대표는 초반 행보를 민생과 통합, 협치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함께 지도부를 꾸린 최고위원들이 시작부터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이 대표가 임명...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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