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이 미 연준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파월 발언에 환율 19.1원 급등해 1,350.4원 마감
코스피 2.18%↓…코스닥 2.81%↓
삼성전자, 6만 원 붕괴 2.33%↓
지난주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의지를 강도 높게 밝히자 환율이 1,350원을 돌파했고 증시는 2% 이상 하락했습니다.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13년 4개월 만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이 정부로부터는 독립해 있으나 미국 연준으로부터는 독립하지 못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 연준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비유한 것인데 이 총재의 말이 그대로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강력한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히자 원/달러 환율이 무려 19.1원 올라 1,350.4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것은 13년 4개월 만입니다.
[서정훈 / 하나은행 연구위원 : 중국 코로나 봉쇄에 의한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연말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환율은 1,370-1,380원까지 오를 것으로 판단됩니다.]
코스피는 2.18% 내린 2,426.89에, 코스닥도 2.81% 내린 779.89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6만 원 선이 무너지면서 2.33% 하락해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잭슨홀 회의 후 시장 점검을 위해 소집한 회의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으나 환율 오름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한미 간 기준금리는 2.5%로 같지만, 9월 미국 연준이 0.7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한은 금통위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 빅스텝(0.5% 포인트 인상)보다는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두 번 연속 남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금통위가 사상 처음으로 6번 연속 금리를 올리고 연말 우리 기준금리는 3%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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