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5명 중 4명 ‘친명’…‘이재명 민주당’ 완성

채널A News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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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했던 대로 이재명 후보와 친명계의 독주 였습니다.

당 대표 뿐 아니라 선출직 최고위원도 고민정 의원을 제외하곤 모두 친명계가 채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최고위원 2명도 이재명 대표가 임명하게 되겠지요. 계속해서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위원 선거 결과, 1위는 25.2%의 지지를 받은 정청래 후보였습니다.

2위는 고민정 후보가 차지했고 이어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후보 순으로 당선됐습니다.

고민정 후보를 제외하면 5명 중 4명이 모두 친명계 소속인 건데,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여러분 이재명과 싸우지 말고 윤석열 정권과 싸웁시다. 정청래가 앞장서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과 싸울게 아니라 윤석열과 싸워야 합니다. 피할 수 없는 가시밭길 이재명 혼자 만으로는 안됩니다."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이재명 대표 지킴이도 자처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우리 당의 자산이자 후보이자 동지를 지키는 일이 우리 당 동지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수십억 주가조작한 김건희는 1290번은 압수수색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꼭 김건희 법정에 세워 처벌받게 해 보겠습니다."

유일하게 당선된 비명계 고 의원은 다양성을 강조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다양한 목소리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이 당내 숨 막힘을 부수고 싶었습니다."

이재명 당대표에 이어 최고위원까지 친명계가 차지하면서 특정 계파의 당 장악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


우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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