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잇는 원전 발주…체코·폴란드도 수주 '기대'

연합뉴스TV 202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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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원전 발주…체코·폴란드도 수주 '기대'

[앵커]

우리나라가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 중 3조원 규모의 건물 공사와 기자재 납품 계약을 따내면서 해외 원전 사업 추가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체코와 폴란드의 원전 건설 사업 입찰에서도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에 이어 우리 정부가 원전 건설 수주전에 뛰어든 곳은 체코와 폴란드입니다.

체코는 남부 두코바니에 1,2GW 규모의 원전 1기 건설을 계획중인데 총 사업비는 8.8조원 수준입니다.

폴란드는 총 40조원을 들여 6~9GW 규모 원전 6기를 지을 예정입니다.

이집트 엘다바 사업은 건설과 기자재 납품에 머문 반면, 두 나라에선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로를 포함한 주계약자로 입찰에 참여합니다.

폴란드에는 이미 사업제안서를 냈고, 체코에는 11월까지 제출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수주 가능성이 꽤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체코 정부가 안보상 이유로 최근 원전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를 신규 원전 사업 잠재 공급국에서 배제했습니다.

폴란드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러시아와 대립 중이라 러시아가 빠질 것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남은 경쟁자는 미국과 프랑스인데, 한국은 가격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kW시당 원전 건설단가는 3,571달러로, 5,833달러의 미국보다 저렴하고, 프랑스에 비하면 절반도 안됩니다.

"체코하고 폴란드는 저희 원전에 대해서 상당히 호의적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낙관할 수는 없지만 전망은 밝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원전 사업과 패키지로 다른 산업 분야의 협력 카드를 내세워 한수원의 수주를 도울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원전 #체코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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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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