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진 앵커
■ 출연 : 김세현 비구협 동물복지정책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묶여 살던 시골개의 비참한 운명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주인을 살렸던 충견이었지만 누군가로부터 학대당한 뒤 보신탕집에서 사체로 발견됐는데요.
당시 현장을 찾은 동물보호단체 비글 구조네트워크의 김세현 국장 연결해서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세현]
안녕하십니까?
정말 왜 이렇게 끔찍하고 안타까운 사건이 계속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어제 강아지 복순이의 사체를 찾아오셨다고요?
[김세현]
복순이는 결국 보신탕집에서 사체로 발견되었고요. 어제 사체를 찾아와서 3시경에 장례를 치러주었습니다.
일단 먼저 사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복순이가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발견이 된 건가요?
[김세현]
복순이는 24일 오전 새벽경에 학대를 당한 것 같고요. 지나가는 식당 주인, 복순이 견주의 지인에 의해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식당에서 발견이 된 건가요? 그러면 이 식당이 복순이가 원래 살고 있던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인지, 가까운 곳인지. 어떤 거리인가요?
[김세현]
학대 현장이 발견된 곳은 도로변인데 식당 앞이 복순이의 집입니다. 복순이는 어릴 때부터 큰 대로변 식당 앞에서 8년 동안 묶여서 키워지던 아이였습니다.
그러면 그 말씀은 복순이가 집에 있다가 누군가에 의해서 학대를 당한 건지, 아니면 주인이 어떻게 된 것인지,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김세현]
복순이 주인은 지금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입원을 한 상태인데요. 함께 병원에 있었고 그 사이에 학대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면 주인은 병원에 있었고 그 사이에 누군가가 와서 복순이를 학대를 한 건가요?
[김세현]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지금 얘기를 들을수록 굉장히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인데 지금 들어보니까 견주가 복순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는 가기는 했다고 하는데 치료를 받지 못하고 결국에 사체로 발견된 이유는 뭔가요?
[김세현]
제가 어제 동물병원에 직접 찾아갔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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