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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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제재 6개월…"잘 버티는 비결, 정책·경험·자원"

연합뉴스TV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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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제재 6개월…"잘 버티는 비결, 정책·경험·자원"

[앵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지만, 나름대로 잘 견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쟁 초기 예상은 빗나간 것이죠.

러시아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제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식량과 원자재 등 거의 모든 공급 부문에서 불확실성을 키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런데 정작 침략국인 러시아 경제는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경제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강력한 제재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 달리 나름대로 위기를 극복하며 잘 버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재 제시되는 지표를 보면 비관적 예상은 빗나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전했습니다.

실제 지난 17일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러시아의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지난 5월 발표했던 성장률 전망치 -7.8%보다 완화된 -4.2%로 예상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지난 4월 러시아가 올해 -8.5% 성장하며 뒷걸음질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물가 지표도 안정적인 편입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월에 17.6%였으나, 지난달에는 11%로 하락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전쟁 초기 루블화 약세와 수입 감소 등으로 휘청이는 모습을 보인 러시아 경제가 비교적 빠르게 회복한 원인으로 정책, 역사적 경험, 지하자원을 지목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가 급락하자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해 물가 상승을 억제시켰습니다.

1998년 이후 경제 위기를 빈번하게 겪은 러시아 국민의 생존 능력도 한몫했습니다.

"군사행동이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게 일상이 되었지만, 대부분의 (러시아)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경제 상황에 적응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을 대체했습니다."

천연가스와 석유 등 풍부한 에너지는 서방의 강력한 제재를 견디게 한 원동력이 됐습니다.

다만, 전쟁에 따른 제재가 이어지면 장기적으로는 러시아 경제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러시아_경제 #인플레이션 #대러제재 #국제통화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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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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