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반대 전직 시장, '우크라 침공' 표현 빌미로 구금 / YTN

YTN news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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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예브게니 로이즈만 전 시장이 군의 평판을 훼손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이 현지 시각 2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예카테린부르크 사법당국 관계자는 "로이즈만이 유튜브 영상에서 러시아군의 평판을 훼손한 데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즈만 전 시장은 체포 당시 기자들을 향해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한 구절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정된 법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평판을 훼손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쟁을 '특별 군사작전'이 아니라 '침공' 또는 '전쟁'이라고 부를 경우 기소될 수 있습니다.

로이즈만 전 시장은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현재 투옥 중인 야권 운동가 나발니의 지지자로, 2013년 예카테린부르크 시장으로 선출된 뒤 푸틴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비판해왔습니다.






YTN 김진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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