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MZ 세대도 커진 감정의 골…“중, 북·일보다 비호감”

채널A News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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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젊은이들, MZ세대들은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일본 그리고, 북한보다 더 높습니다.

중국 MZ세대들은 한국을 어떻게 보는지 염정원 기자가 비교했습니다.

[기자]
최근 20~30대, MZ세대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평균 호감도는 2.7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북한과 일본 보다 비호감 국가로 지목된 겁니다.

김치에 이은 한복 공정, 홍콩·신장 위구르에서의 인권침해 등에 이어 사드 배치에 대한 경제 보복 등이 주요 비호감 이유였습니다.

[신다인 / 충남 서산시]
"중국의 김치가 따로 있잖아요. 한국 김치 따로 있고. 서로 다른 건데 좀 서로의 진짜 문화를 인정해줬으면 좋겠어요."

[오택민 / 부산 기장군]
"많이 싸우려고 해서 자원 전쟁 같은 걸 지금 하려고 하잖아요. 자꾸 힘으로 누르는 기분이 들어요."

[안지은 / 서울시 관악구]
"좀 고집이 센… 좀 양보하고 다른 나라를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중국의 MZ 세대들은 반한·반중 정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초 모 / 베이징 시민]
"이런 일은 국가의 일이니 중·한이 서로 헐뜯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케이 리 / 베이징 시민]
"반한 정서는 아마 극단의 소수일 것입니다. 그런 부류는 무지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김치·한복 등의 기원을 두고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초 모 / 베이징 시민]
"김치를 전에 본 적이 있는데, 중국 문화일 것 같은데, 한복은 한국 문화이고."

[류 모 / 베이징 시민]
"(한복과 김치의 원조는) 중국일 것 같은데…"

중국 젊은이들의 민족주의 성향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한국 젊은층에 확산될 경우 양국간 인식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변은민


염정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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