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 균열은 공사 중 부주의 탓...안전은 문제없어" / YTN

YTN news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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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산대교에서 발견된 균열은 바닥 판 교체 공사 과정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구조적인 결함으로 인한 균열은 아닌 만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확인된 성산대교 바닥 판의 균열입니다.

남단뿐 아니라 북단 바닥 판도 갈라져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석 달 동안 진행한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균열은 다리를 지탱하는 보 위에 바닥 판을 교체하는 공사를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시로 설치한 바닥 판 위에서 대형 크레인이 새로 설치할 바닥 판을 옮기다가 하중이 가중돼 균열이 났다는 겁니다.

핵심은 계속 통행해도 안전하냐는 건데 조사단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만큼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 철근 양 부족이나 설계 오류로 지탱하는 힘이 부족해 발생한 문제가 아닌 만큼 균열이 더 커질 가능성은 없다는 겁니다.

균열은 0.2mm 이내로 안전 기준 허용 폭 안에 있습니다.

균열이 커 보이는 건 페인트 제거 과정에서 균열 표면이 손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상효 /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 위원장 : 40톤 트럭 두 대를 가지고 15차례 이상을 지나다니면서 그 구간의 재하 반응, 응답을 봤습니다. 안전적 예측값보다도 높지 않았다, 나머지는 이것보다 훨씬 작았고요.]

다만 균열이 임시로 깔아놓은 바닥 판 위에서 작업하다 발생한 만큼 추후 시공 시의 대책 마련이 중요합니다.

균열이 발생했던 바닥 판 밑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작업대 도입 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김상효 /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 위원장 : (다리) 아래에 가교나 점검로를 설치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 보니까 그것을 안 하고 위에서만 작업하다 보니까 아래에서 생기 균열을 발견을 빨리 제때 하지 못했다는 것….]

서울시는 부랴부랴 보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 자체 안전점검에서 바닥 판 균열을 확인하고도 구조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이유로 별다른 보수를 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시는 이번 조사 때 바닥 판과 보 사이 결합 부분에 미흡함 점을 추가 발견했다며 성산대교의 내구성 향상을 위해 보수를 11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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