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에 대통령 일정이 노출돼 경호·보안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 희사모 페이스북에 한 사용자가 댓글로 윤 대통령이 8월 26일 금요일 낮 12시에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면서, 많은 참석과 홍보를 부탁한다는 내용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의 일정은 경호상 문제 때문에 철저하게 기밀로 취급되며, 특히 해당 일정은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도 공지되지 않은 행사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경호처를 통해 파악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구시당에서 행사를 준비하면서 당원과 현역의원, 보좌관 등 행사 참여를 원하는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었다며, 특정 의도가 있다기보다 마음을 보태주려다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예정대로 해당 일정을 소화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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