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장중 1,340원을 돌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위험 관리를 잘하겠다고 발언한 데 이어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여전히 환율 시장은 불안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 중인데요, 오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45.2원까지 오르며 연고점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넘어서자,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언급과 당국의 구두개입이 잇따랐습니다.
먼저 윤 대통령은 달러 강세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대책회의 등을 통해서 리스크 관리를 잘해 나가겠습니다. 경제의 대외적 재무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것이 수입물가를 상승시키고, 국제수지를 악화해서 우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곧바로 외환 당국이 환율 상승 과정에 투기적인 원인이 있는지 면밀하게 점검하겠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은 지난 6월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이어 금융감독원도 임원 회의를 열어 시장 변동성을 악용하는 불법과 불공정행위는 엄단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잇따른 개입으로 환율은 1,340원 선 아래로 내려가며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다시 상승세로 반전한 상태입니다.
최근 환율이 급등하는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거듭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상태입니다.
구두개입으로 환율 상승 속도를 다소 늦출 순 있지만, 추세적인 오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일각에선 환율이 1,4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로 출발했는데요.
지금은 낙폭을 조금 더 키우며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해 2430선까지 후퇴하는 추세입니다.
코스닥 ... (중략)
YTN 조태현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82313572723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