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민주당 정치인 휴대전화 압수불발…"분실"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이 모 씨를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증거인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 씨는 검찰이 지난 18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할 당시 기존 휴대전화 대신 최근 교체한 기기를 제출했습니다.

이 씨 변호인은 8일 폭우로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는 선거법 위반 수사가 끝난 후이고,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인지수사를 한다는 사실을 모를 때였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예상할 수 없었다"며 "증거인멸로 보는 것은 억측"이라고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민주당 사무부총장 출신이자 당 중진의원 측근인 이 씨가 수년간 사업가로부터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편의를 봐준 의혹 등을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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