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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구상 vs 허망한 꿈"...제동 걸린 대북 로드맵 / YTN

YTN news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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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장,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담대한 구상을 발표했습니다마는 북한이 연이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내일부턴 한미 연합연습이 본격 가동되면서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장과 담대한 구상의 향방, 논의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북 관계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담대한 구상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어떤 발표가 있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우리는 담대한 구상을 이렇게 제안했는데 북한은 부질없는 망상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사실상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건데요.

두 분께 먼저 여쭙고 싶은데 북한은 이제 비핵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겁니까?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김용현]
이번 북측의 입장 표명은 결국 미국과 협상과 대화를 할 수밖에 없다. 남측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뭔가 남측과 할 수 있는 것들은 없다. 오히려 미국에 대한 대화를 촉구하는 측면이 있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미국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이라고 하는 것조차도 미국과의 대화가 풀리지 않으면 사실은 이것은 제대로 갈 수 없는 것이다라고 하는 게 이번 김여정 부부장의 목소리를 통해서 나왔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대화할 뜻이 있을까요?

[문성묵]
사실은 김 교수님 말씀은 미국와 문제를 해결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은 미국과 정상회담이 있었잖아요. 2018년에 처음으로 미북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만나서.


하노이 때도 만났고.

[문성묵]
2019년 2월 하노이에서도 만났고 그해 2월에는 판문점에서도 만났고. 그러나 그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하겠다고 해서 시작한 협상인데 실제 뚜껑을 열고 협상을 해 보니 비핵화 의지가 분명치 않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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