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與 전당대회 시기 기싸움…野 이재명, 전북서도 압승
이준석 전 대표의 여론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 시기를 둘러싼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전북 지역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0%를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오늘은 광주와 전남 지역 경선이 진행되는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최수영 시사평론가, 배종호 세한대 교수 어서오세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첫 연찬회를 열고 '비상 상황'을 수습할 해법을 모색합니다. 대통령 참석도 검토 중이라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 "1월 말이나 2월경 새 지도부가 뽑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선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기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인데요. 따지고 보면 한 두 달 차이인데 의견이 왜 갈리는 건가요?
이른바 '이준석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도 국민의힘으로선 최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이 전 대표의 발언 수위는 연일 높아지는 모습인데요. 국민의힘 내홍을 바라보는 국민 여론이 당내 시선과는 다른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세요?
당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를 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리위의 경고에도 이 전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죠?
당 혁신위원회 문제도 있습니다. 공개적인 해체 요구에도,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힘을 실어주면서 논란은 다소 사그라들었는데요.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발 혁신위'라는 꼬리표를 단 데다가, 주호영 비대위에 혁신 정당성이 있느냐는 부정적 의문은 여전합니다. 혁신위가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을 타개할 대통령의 정국 돌파구 키워드는 협치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서 독일 연방의회처럼 여야를 아우르는 중진 협의체를 가동하자는 것에 "참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화답했는데요. 여야 중진 협의체가 가동된다면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할까요?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담화를 낸 지 하루 만에 북한 선전매체들도 "20% 남짓한 지지율은 민심의 정확한 평가"라며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거부 의사를 넘어서는 것인데요. 앞으로 대북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겠습니까?
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 '호남대전' 이틀 차입니다. 호남은 권리당원이 42만 명에 달해 이번 결과가 수도권 표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어제도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득표를 얻어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저조한 투표율이 변수인데요. 전체 투표 흐름에 영향을 주진 않을까요?
민주당에서는 당헌 80조 논란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강성지지층과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당헌 80조를 완전히 삭제하라"라고 거듭 요구하고 있는 건에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재명 의원은 오히려 "더는 논란을 벌이지 말자"고 했습니다. 직접 단속에 나선 이유를 뭐라고 보세요?
#국민의힘 #이준석 #민주당 #이재명 #전당대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