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총리의 댄스파티 영상 논란..."사생활" vs. "부적절" / YTN

YTN news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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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가 참석했던 떠들썩한 댄스파티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생활인데 어떠냐?", "옆 나라 러시아의 전쟁 도발에 이럴 때냐?" 수긍과 비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렬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젊은 여성이 격렬하게 춤을 춥니다.

이번 여름 촬영된 영상 속 인물은 핀란드의 젊은 총리 산나 마린입니다.

당시 파티는 가수와 여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 가정집에서 열렸습니다.

사적인 모임이라고 해도 한 나라 총리의 모습이라 당혹스러운 데다 영상에서 코카인을 지칭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마약 복용 의혹에 제기되자 산나 마린 총리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필요하면 검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산나 마린 / 핀란드 총리 : 마약을 복용 의혹은 사실이 아닙니다. (영상에서 코카인 은어가 들렸다는데요?) 그것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습니다.]

댄스 파티 영상을 계기로 핀란드에선 총리의 사생활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산나 마린이 춤추는 시간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 치는 시간보다 훨씬 짧을 것이다' '과거 영국 존슨 총리도 광선검 춤을 췄다' '총리라도 사생활이라 괜찮다', 옹호하는 의견들입니다.

반면 '러시아 도발로 나라 안보가 위태로운데 지금 춤이나 추고 다닐 때냐?' '페스티벌이나 파티에 시간 쏟느라 국정에 소홀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린 총리는 지난해 "총리 이전에 개인으로 봐달라며 예전처럼 살겠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산나 마린 / 핀란드 총리 (2021년 7월) : 저는 총리이기 전에 개인이기도 합니다. 내 행동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1985년생인 산나 마린은 34살이던 2019년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대표로 선출되며 최연소 총리가 됐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코로나에 걸린 외무 장관과 밀접 접촉한 뒤 새벽까지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다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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