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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윤 대통령 제안에 긍정 반응 기대"

연합뉴스TV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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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윤 대통령 제안에 긍정 반응 기대"

[앵커]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내놓은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담대한 구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원과 식량 교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제재를 면제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

한국과의 대북 비핵화 공조를 강조하는 미국이 이 '담대한 구상'에 지지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수용해 비핵화 지지를 표명한다면 환영할만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우리는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겠다는 한국의 목표를 지지합니다."

미 국무부는 대북 협상 초기부터 제재 면제를 모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구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완전한 비핵화가 하룻밤 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점진적인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와 외교에 관여할 의지를 나타내는 게 첫걸음이라며 북한과 직접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상호 조치를 주고받으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단계적인 해법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 국무부는 윤 대통령 제안 가운데 일부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식량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예외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경우 북한의 광물 자원과 식량을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는데, 이 프로그램이 인도적 차원이라고 판단될 경우 충분히 제재 면제가 가능하다는 언급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담대한_구상 #비핵화_로드맵 #대북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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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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