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백신·치료제 무상공급 중단 검토"
팬데믹 장기화로 재정 고갈…개인 부담 시기 도래
백악관 "BA.5 표적 바이러스 몇 주 안에 출시"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정이 고갈되면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무상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코로나 우세종이 된 BA.5에 대응하는 개량형 백신이 조만간 나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무상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재정이 고갈돼 비용 부담을 개인으로 돌려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겁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인 아시시 자는 방송 인터뷰에서 새로운 백신이 몇 주 안에 나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우세종이 된 BA.5와 같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개량형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는 겁니다.
[아시시 자 /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요즘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이 곧 몇 주 안에 나올 것입니다.]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9월에는 개량형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거라고 약속했다는 앞선 보도와도 시기가 맞아 떨어집니다.
자 조정관은 12살 이상 모든 미국인들이 새로운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접종하는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 백신도 매년 새롭게 맞아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시시 자 /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매년 업데이트 해야 하는 독감 백신처럼 코로나 백신도 매년 새롭게 접종해야 할지 모릅니다.]
공공 의료시스템이 취약한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유료화할 경우 향후 코로나 대응에 더 큰 허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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