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실책 뒤 결승타'…KIA, SSG 상대 신승

연합뉴스TV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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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실책 뒤 결승타'…KIA, SSG 상대 신승

[앵커]

KIA 박찬호가 SSG전에서 실책 뒤 결승타를 터트리며 냉온탕을 오갔습니다.

KT는 알포드의 극적인 끝내기 2루타로 키움을 꺾고 3위 자리 압박을 계속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1회말 KIA 나성범이 SSG 선발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3대 0 리드를 만드는 대형 홈런을 신고합니다.

김광현은 뒤이어 지난달 2일 헤드샷을 맞춘 상대인 소크라테스에 안타를 맞는 등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후 KIA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SSG는 8회초, 최정의 솔로포와 전의산의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여기에 KIA 유격수 박찬호가 라가레스의 병살타성 타구를 흘리면서 기회가 찾아왔고 최주환의 적시타로 동점까지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박찬호는 실책을 곧바로 만회했습니다.

8회말 노경은의 포크를 받아쳐 적시타를 신고, SSG의 추격을 따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너무 미안해가지고 그래서 진짜 집중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든 불러들여야 한다 이런 생각 밖에 없었고 운 좋게 코스가 좋아가지고. 사람이 꼭 죽으라는 법은 없는 거 같아요."

영원한 '롯데 할아버지' 캐리 마허 전 교수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경기.

0-4로 끌려가던 1회말.

롯데 이대호가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담장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때려냅니다.

이어 롯데는 박승욱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최원준의 폭투를 틈타 황성빈이 홈을 밟으며 1회에만 모두 6점을 뽑아냈습니다.

롯데는 6회말에도 전준우가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신고, 8회초에 두 점을 따라 붙은 두산의 추격을 따돌리며 2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경기 내내 뒤지던 KT는 8회말 조용호와 김민혁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동점에 성공,

9회말 나온 알포드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을 꺾고 승차를 2경기로 좁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나성범 #박찬오 #롯데자이언츠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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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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