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없이' 첫 공식 기자회견…인사논란·여당내홍엔 즉답 피해

연합뉴스TV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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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이' 첫 공식 기자회견…인사논란·여당내홍엔 즉답 피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국내 현안은 물론이고 외교·안보 정책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취재진 질문을 받았는데요.

인사 논란과 여당 내홍 등 민감한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공식 기자회견이 마무리됐습니다.

회견은 내외신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55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20분 간의 모두발언에서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란 것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100일 간의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국민의 뜻을 살피기 위해 자신부터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약 35분 동안 모두 12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우선 30% 안팎으로 떨어진 국정 지지율과 인사 논란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는데, 윤 대통령은 지지율 자체보다도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인사 문제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라든가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 그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체제 안전 보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도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선 일본 기업 자산 매각 과정에서 일본이 우려하는 주권 문제 충돌 없이 보상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현재 진행 중인 여당 내홍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지만, 윤 대통령은 정치인의 발언에 논평을 한 적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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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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