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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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서 한주만에 또 의문의 폭발…러 "비밀 파괴공작"

연합뉴스TV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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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서 한주만에 또 의문의 폭발…러 "비밀 파괴공작"

[앵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공군 기지에서 의문의 폭발이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또 다시 탄약고가 폭발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번 폭발이 부주의에 의한 사고였다고 주장했는데 이번에는 내부 침입 공작원에 의한 고의적인 파괴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북부 잔코이 지역에 있는 군부대 임시 탄약고에서 불이 나 보관 중이던 탄약이 폭발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크림반도 서부 사키 공군 기지에서 폭발 사고가 난 지 꼭 일주일만입니다.

이 폭발로 민간인 두 명이 다쳤지만 중상자는 없다고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폭발 이후 변전소 화재가 이어지며 5㎞ 반경 이내 주민 3천여명이 대피했고, 철도망이 영향을 받아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 중단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보타주, 비밀 파괴 공작 행위로 군용 창고가 손상됐다"고 주장했지만, 어떤 형태의 사보타주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방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늘 사건의 원인은 사보타주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영 언론이 소형 드론을 이용한 공격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이례적으로 자국이 지배하는 영토 내 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화재 안전 조치를 모른다고 비꼬았습니다.

"이번 사건들을 보면 적들은 화재 안전 조치를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군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를 기쁘게 해준 건 분명합니다. "

영국 국방부는 최근 러시아 흑해 함대가 극단적인 방어태세로 운용이 제한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다른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압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크림반도 #폭발 #우크라이나 #사보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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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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